홍명보 감독 유임, 아시안컵 대회까지 지휘

'홍명보 감독 유임'
홍명보 감독의 유임이 확정됐다.
대한축구협회는 2014 브라질 월드컵 결과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 의사를 밝힌 홍명보 대표팀 감독을 유임하겠다고 3일 발표했다.
이날 허정무 축구협회 부회장은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수장이라는 이유로 모든 것을 홍 감독에게 떠넘기는 것은 옳지 않다"며 "홍명보 감독을 계속 신뢰하고 지지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협회에 따르면 홍명보 감독의 계약기간은 내년 1월 호주에서 열리는 아시안컵 대회까지다.
허정무 부회장은 " 월드컵이라는 큰 대회를 준비하기에 1년이라는 시간은 부족했다"며 "비록 월드컵에서 목표를 이루지 못했지만 실패를 교훈 삼아 아시안컵에서 잘 이끌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국은 이번 월드컵 본선에서 1무 2패를 기록해 1998년 프랑스 월드컵 이후 무려 16년 만에 무승으로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여론에서는 홍명보 감독의 대표팀 구성과 선수 선발 그리고 전술적인 부분에 대한 비난이 이어지면서 사퇴와 해임 압박이 계속된 바 있다.
홍명보 감독 유임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홍명보 감독 유임, 과연 옳은 결정일까" "홍명보 감독 유임, 남은 경기까지 노력해주셨으면" "홍명보 감독 유임, 아시아컵까지 지켜보자"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속보부 / 사진 출처 : MK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