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서민교 기자] LG 트윈스가 극적인 재역전승으로 올 시즌 첫 스윕시리즈와 4연승을 동시에 거뒀다. 그러나 양상문 LG 감독은 큰 의미를 두지 않았다.
LG는 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5-4로 이겼다. 우규민의 5⅔이닝 1실점 호투와 타선의 폭발로 이태양이 선발로 나선 한화에 짜릿한 재역전승을 따냈다. 박용택과 이병규(7번), 손주인이 3안타를 폭발시켰고, 마무리 봉중근이 불펜의 자존심을 지켰다.
↑ 양상문 LG 트윈스 감독이 팀의 첫 4연승에도 냉정함을 잃지 않았다. 사진=MK스포츠 DB |
이날 경기를 마친 뒤 양상문 LG 감독은 “투‧타가 전체적으로 연결이 잘 돼 승리할 수 있었다”며 “첫 4연승이나 순위 등에는 의미를 두지 않는다. 첫 감독 부임 때 말했던 것처럼 한 발 한 발 매 경기를 중요하게 여기며 풀어나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태양을 상대로 선제 솔로포를 터뜨린 박용택은 “이태양 투수의 공이 좋아서 초반 직구를 노리고 쳤는데 운이 좋게 넘어갔다”며 “우리 팀이 점점 강해지는 느낌
또 3안타 맹타를 휘두른 손주인도 “최근 타격코치님께서 밀어 치면서 타격감을 잡아보라고 조언을 해서 이를 염두해 두고 연습했다”며 “오늘 득점권 때 집중력을 유지하려고 노력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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