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이용찬, 도핑테스트 양성 반응…10 경기 출장 정지

두산 이용찬 선수가 약물 양성반응으로 10 경기 출장 정지 제재를 받았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4일 "야구규약 KBO 도핑금지 규정에 의거해 두산 이용찬에게 10경기 출장 정지 제재를 부과한다"라고 발표했다.
KBO에 따르면 지난 5월 실시한 도핑테스트 결과 이 선수의 소변 샘플에서 경기 기간 사용 금지 약물에 해당하는 글루코코티코스테로이드인 베타메타손이 검출된 것으로 보인다.
이에 이 선수는 청문회를 통해 "해당 약물은 경기력 향상 의도가 아닌 피부과 질환 치료를 위해 병원의 처방을 따른 것"이라고 해명한 바 있다.
KBO는 이 선수가 제출한 진료기록을 통해 약물이 질환 치료 목적으로 사용된 것은 인정하지만 'KBO 도핑금지 규정' 에 명시된 TUE 신청서를 제출하지 않았고 검출된 약물이 세계반도핑기구(WADA) 규정상 경기 기간 중 사용해서는 안될 약물이기 때문에 10경기 출장정지의 제재를 부과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 선수는 사실상 전반기를 마감하게 됐고 향후 도핑테스트에서 지속적으로 관리될 전망이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두산 이용찬, 치료용이라는데 안타깝다" "두산 이용찬, 충격적이다" "두산 이용찬, 잘 알아보고 복용했으면 좋았을걸"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속보부 / 사진 : MK 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