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전성민 기자] 더스틴 니퍼트(33·두산 베어스)는 강한 사자 앞에서도 당당했다.
두산은 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5-4로 이겼다. 두산은 35승36패, 2연승을 마감한 삼성은 44승22패2무가 됐다.
두산은 올 시즌 삼성과의 상대전적에서 6승3패로 앞섰다. 1위 삼성이 상대 전적에서 뒤진 팀은 두산이 유일하다.
↑ 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2회초 이닝을 마치고 공수교대하는 두산 선발 니퍼트가 야수들을 독려하고 있다. 사진(잠실)=옥영화 기자 |
니퍼트는 4일 삼성을 상대로 7⅓이닝 6피안타(1피홈런) 8탈삼진 4실점(4자책점)을 마크했다. 투구수는 111개.
이로써 니퍼트는 올 시즌 삼성을 상대로 4전 전승 평균자책점 2.97을 마크했다.
니퍼트는 이날도 삼성 타자들을 상대로 자신감 있는 투구를 이어갔다. 직구(65개) 체인지업(21개) 슬라이더(18개) 커브(7개) 모두 좋았다. 최고 구속은 154km까지 나왔다.
완급 조절 또한 뛰어났다. 니퍼트는 120km-124km의 커브 7개로 모두 스트라이크를 잡아냈다.
니퍼트는
니퍼트는 삼성에 전통적으로 강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통산 11승1패 평균자책점 2.15를 마크했다.
니퍼트는 분명 4년 연속 통합 우승을 노리는 삼성에게 큰 장애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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