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목동) 안준철 기자] 김병현(35·KIA)이 친정을 제물 삼아 시즌 2승을 거뒀다. KIA 타이거즈는 김병현의 호투를 발판 삼아 연승 행진을 달렸다.
KIA는 4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4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KIA가 10-6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KIA는 전날 두산전 승리에 이어 연승행진을 달리며 시즌 35승째를 올렸다.
이날 KIA는 시즌 초 넥센에서 트레이드 된 김병현을 선발로 내세웠다. KIA로 팀을 옮긴 후 5월말부터 중간계투로 나오기 시작한 김병현은 제구 난조로 대량실점하는 경기가 많아지며 주위의 우려를 샀다. 하지만 6월초 선발로 등판하기 시작하면서 구위가 올라왔고 실점이 점점 줄어들었다.
↑ 4일 목동야구장에서 벌어진 2014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 넥센 히어로즈의 경기 4회 말 2사에서 KIA 김병현이 넥센 서건창의 투수 앞 강습타구를 잡아 1루로 송구해 서건창을 아웃시켰다. 김병현이 아쉬워하는 서건창을 바라보고 있다. 사진(목동)=김재현 기자 |
KIA타선도 김병현을 확실하게 지원했다. 1회 나지완의 선제 투런포로 기선을 제압한 KIA는 3회 넥센이 박병호의 희생플라이로 2-1로 따라붙자 5회 2사 만루에서 이범호가 넥센 선발 하영민을 상대로 좌월 만루홈런을 치면서 6-1로 달아났다. 넥센은 5회 안태영의 적시타로 1점을 만회했다.
KIA는 6회 2사 후 김민우의 볼넷과 이성우의 안타로 찬스를 만든 뒤 강한울의 적시타로 1점을 달아났고, 김주찬, 이대형의 연속 적시타로 2점을 더 보태 9-1을 만들었다. 넥센 타선은 김병현이 마운드를 떠난 6회 대거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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