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아르헨티나와 네덜란드가 브라질 월드컵 준결승에 진출했습니다.
이로써 우승 경쟁은 브라질과 독일, 아르헨티나와 네덜란드의 대결로 좁혀졌습니다.
김동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10명으로 한국을 탈락시킨 벨기에의 기세는 남미 강호 아르헨티나 앞에서 무참히 꺾였습니다.
'축구 천재' 메시를 앞세운 아르헨티나는 전반 8분 만에 벨기에 골문을 열었습니다.
메시의 패스를 받은 디마리아의 중앙 침투 패스가 벨기에 수비수를 맞고 굴절되자 이과인이 논스톱으로 슛을 때려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아르헨티나는 이후에도 강력한 공격으로 벨기에를 흔들었습니다.
이과인이 슛이 골대를 맞고 나오고 메시의 슛이 상대 골키퍼 선방에 막히는 등 추가골 사냥에는 실패했지만 선제골을 잘 지켜 24년 만에 4강 진출을 이뤘습니다.
▶ 인터뷰 : 곤살로 / 아르헨티나 응원단
- "거친 경기였지만 기대했던 대로 우리가 준결승에 올랐습니다. 이제 결승에 갈 겁니다."
네덜란드는 승부차
코스타리카를 일방적으로 몰아붙이고도 골대만 두 번 맞히는 등 골운이 따르지 않았던 네덜란드는 승부차기에서 전담 골키퍼 크륄이 2개나 막아내는 선방을 펼쳐 진땀승을 거뒀습니다.
이에 따라, 브라질과 독일, 아르헨티나와 네덜란드가 맞붙어 결승 진출을 다투게 됐습니다.
MBN뉴스 김동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