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마르(바르셀로나)에게 척추 골절상을 입힌 후안 카밀로 수니가(나폴리)가 따로 징계를 받지 않습니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8일(이하 한국시간) 수니가의 사후 징계에 대한 브라질축구연맹(CBF)의 요청을 기각했다고 발표했습니다.
↑ 사진=MK스포츠 |
지난 5일 가진 2014 브라질월드컵 8강 브라질-콜롬비아전에서 수니가는 네이마르를 가격했습니다. 브라질이 2-1로 앞선 경기 막바지 네이마르를 뒤에서 무릎으로 찍었습니다.
네이마르는 그라운드에 쓰러져 고통을 호소했고 곧바로 들것에 실려 나갔습니다. 정밀검진 결과 척추 골절상이었습니다. 남은 월드컵 경기 출장도 힘들어졌습니다.
사후 징계가 예상됐지만 FIFA는 어떠한 징계 처분도 내리지 않았습니다. FIFA는 징계위원회를 소집해 CBF가 제출한 자료를 검토했지만 수니가를 징계하지 않기로 결정했습니다.
FIFA는 "이번 사안을 검토했으나 FIFA 징계 규정(FIFA Disciplinary Code, FDC)을 들어 개입할 상황이 아니라고 판단했다"라며 "고의성을 연관시키기 어렵고, 네이마르의 부상 정도가 수니가의 징계 여부를 결정할 수는 없다"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FIFA는 그라운드 위에서 선수들의 건강을 해치는 사고에 대해 유감을 표한다. 네이마르의 빠른 회복을 희망한다. 또한, 이번 월드컵에서 부상으로 뛰지 못하는 모
한편, FIFA는 경고 누적으로 독일과의 준결승에 뛰지 못하는 티아구 실바(파리 생제르망)에 관한 CBF의 항소를 기각했습니다.
실바는 후반 19분 골키퍼 다비드 오스피나(니스)가 볼을 차려는 순간 방해를 했다가 경고를 받았습니다. 항소가 기각됨에 따라 실바는 오는 9일 독일과의 준결승에 결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