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이 흔들리기 시작한 그 상황 [MK포토]

LA다저스가 ‘호랑이 기운’이 솟아난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에 맹폭을 허용하며 무너졌다. 류현진은 시즌 5패를 안으며 10승 기회를 다음으로 미뤘다. 다저스는 9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의 코메리카파크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의 원정경기에서 5-14로 졌다. 이날 패배로 다저스는 시즌 41패(51승)를 기록했다. 샌프란시스코와의 승차는 다시 반 경기로 좁아졌다. 이날 샌프란시스코가 오클랜드를 이기면 둘의 승차는 없어진다.

2회 첫 타석에 오른 헌터가 2루에서 세이프 됐다. 이에 다저스 매팅리 감독은 비디오 판독을 요청했고, 결과는 세이프.

한편 다저스 선발 류현진은 2 1/3이닝 만에 10피안타 2볼넷 2탈삼진 7실점을 기록하며 조기에 마운드를 내려왔다. 패전의 책임도 안았다. 시즌 5패(9승). 평균자책점은 3.08에서 3.65로 치솟았다. 반면 디트로이트 선발 저스틴 벌랜더는 1회 난조를 극복하고 6회까지 무실점 호투, 6이닝 5피안타 2볼넷 4탈삼진 5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8승(7패)을 거뒀다.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디트로이트)=조미예 특파원/myjo@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