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프로축구 전북 현대의 골키퍼 최은성(43)이 은퇴한다. 오는 20일 상주 상무와의 K리그 클래식을 끝으로 정든 그라운드를 떠난다.
최은성은 현역에서 물러나 전북의 골키퍼코치로 ‘제2의 축구인생’을 설계한다. 그의 신분은 플레잉 골키퍼코치인데 이제 ‘플레잉’이 빠지게 됐다.
2002 한일월드컵 4강 신화의 한 축인 최은성은 K리그의 레전드다. 1997년 대전 시티즌의 창단 멤버로 K리그에 데뷔해, 15시즌 동안 대전에서만 뛰었다. 단일팀 최다 출장 기록(464경기)을 세웠다.
↑ 전북 현대 골키퍼 최은성은 오는 20일 상주 상무와 K리그 클래식 경기를 끝으로 정든 그라운드를 떠난다. 사진=MK스포츠 DB |
하지만 흐르는 세월 앞에 장사는 없었다. 최은성은 올해 출전 기회가 급격히 줄었다. 2경기 출전. 결국 현역 은퇴 수순을 밟았다. 9일 현재 프로 통산 531경기를 뛰고 674실점을 기록했다.
최은성은 “때가 됐다. 아니 조금은 늦은 감이 있다. 몸은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최강희 감독님과 오랜 시간 고민하고 상의해 은퇴 결
최은성은 오는 20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상주전에 선수로서 마지막 인사를 전할 예정이다. 은퇴 후 전북의 골키퍼코치로서 못다 이룬 우승의 꿈을 전북에서 이루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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