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정무 축구협회 부회장이 월드컵 부진의 책임을 안고 홍명보 감독과 함께 사퇴 의사를 밝혔다.
허정무 부회장은 10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린 홍명보 감독 사퇴기자 회견에 참석해 동반 사퇴 의사를 표명했다.
허정무 부회장은 "단장으로 월드컵에 참가했기에 성적부진의 책임을 통감한다"면서 동반 사퇴의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홍명보 감독이 수고가 많았다"며 "나중에 다시 한국 축구를 위해 일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그는 "부진에 대한 모든 책임은 내게 돌려주시길 바란다"며 "협회는 많은 부분에서 노력하고 있으며 쇄신할 부분은 쇄신하고 2016 브라질 올림픽과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허정무 부회장은 "팬들의 사랑에 보답하지 못해 죄송하다"고 사과의 말도 건넸다.
한편 허정무는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대표팀 사령탑으로 사상
허정무 사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허정무 사퇴, 줄줄이 떠나는구나" "허정무 사퇴, 책임 지고 떠나는 게 맞는 듯" "허정무 사퇴, 잘못은 있지만 안타깝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속보부 / 사진 출처 : MK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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