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팀 회식 논란, 현지 여성과 음주…"선수들 위로해주고 싶었다"

↑ 대표팀 회식 논란 / 사진=MBN

'허정무''홍명보''대표팀 회식 논란'

홍명보 축구 대표팀 감독이 사퇴의사를 밝힌 가운데 대표팀 선수들의 회식 영상이 공개돼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1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 2층 회의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홍명보 감독은 "오늘 책임지고 대표팀 감독자리를 떠나겠다."며 "앞으로도 좀 더 발전한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사퇴를 발표했습니다.

그는 "사령탑을 맡은 1년여 동안 많은 일들이 있었다"며 "내가 성숙하지 못했다. 팬들에게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날 허정무 대한축구협회 부회장도 2014 브라질 월드컵 부진의 책임을 지고 홍명보 감독과 동반 사퇴의사를 밝혔습니다.

한편, 대표팀 선수들의 회식 영상에 현지 여성과 술자리를 가지는 모습이 드러났습니다.

지난달 26일 벨기에와의 조별예선 3차전에서 패배하며 16강해이 좌절된 대표팀은 베이스캠프로 돌아 뒤풀이를 가졌습니다.

공개된 영상에는 현지 여성과 음주를 하며 술자리를 가지는 축구 대표팀의 모습이 그대로 드러나 논란이 됐습니다.

홍명보 감독은 뒤풀이에 대해 "이미 사퇴를 결심한 상황에서 월드컵에서 부진한 선수들의 슬픔을 조금이라도 위로해주고 싶었다"며 "결과적으로 신중하지 못했다"고 해명했습니다.

대표팀 회식 논란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대표팀 회식 논란 현지 여성과 술자리라니.." "대표팀 회식 논란 그래도 최선을 다했는데..회식 할 수있는건 아닐까" "대표팀 회식 논란 때가 그럴때가 아니었는데"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