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롯데 전준우가 패색이 짙던 9회 역전 스리런 홈런을 폭발시키며 팀을 위기에서 구했다. 반면 삼성 임창용은 블론세이브를 범하며 고개를 숙였다.
전준우는 10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삼성과의 경기에 2번타자 중견수로 선발출장, 1-2로 뒤진 9회 1사 1,2루에서 임창용의 4구째를 잡아당겨 좌측 담장을 넘기는 역전 스리럼 홈런을 터트렸다. 시즌 8호 홈런. 임창용은 시즌 6번째 블론세이브를 범한 뒤 마운드를 내려와야 했다.
이어 삼성은 심창민을 마운드에 올렸지만 롯데는 타석에 들어선 손아섭이 우중월 솔로포를 터트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올 시즌 24번째 백투백 홈런, 팀 2번째다.
↑ 10일 오후 대구 시민야구장에서 열린 "2014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에서 9회초 1사 1, 2루 롯데 전준우가 삼성 마무리 임창용으로부터 역전 3점 홈런을 날리고 있다. 사진(대구)=한희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