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잘못 날아간 ‘쿠바산 미사일’이 벤치 클리어링을 일으켰다.
11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의 그레이트아메리칸볼파크에서 벌어진 시카고 컵스와 신시내티 레즈의 경기에서 벌어진 일이다.
양 팀이 4-4로 맞선 9회, 신시내티는 ‘쿠바산 미사일’ 아롤디스 채프먼을 마운드에 올렸다. 체프먼이 1사에서 네이트 쉬어홀츠를 상대할 때 문제가 벌어졌다. 그의 100마일 넘는 강속구가 빠지면서 쉬어홀츠의 머리 위쪽으로 날아갔다. 또 한 차례 공이 비슷한 코스로 향했다.
↑ 아롤디스 채프먼의 공이 빗나가면서 상대 선수를 도발, 벤치클리어링이 벌어졌다. 사진= 조미예 특파원 |
리조의 도발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9회초 공격이 끝나고 수비를 위해 그라운드로
벤치클리어링이 벌어졌지만, 양 팀은 특별한 충돌 없이 얼마 뒤 자기 자리로 돌아갔다. 퇴장도 없었다. 경기는 연장 12회 루이스 발부에나가 2타점 3루타를 터트린 컵스의 6-4 승리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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