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 LA다저스의 경기가 열린 11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 흥미로운 대결은 아니었지만, 구장에는 만원에 가까운 5만 332명의 관중이 들어와 있었다.
이들은 경기가 진행되던 도중 갑자기 야유를 퍼부었다. 이유가 뭐였을까. 지난해 잭 그레인키의 쇄골을 부순 카를로스 쿠엔틴이 나와서? 틀렸다. 다저스 구단이 약속한 선물을 주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날 다저스는 입장 관중 선착순 4만 명에게 헬로 키티 여행용 컵을 증정하기로 했다. 그러나 문제가 생겼다. 4만 개의 컵을 실은 트럭이 오던 도중 고장을 일으켰고, 예정된 시간에 도착하지 못한 것.
↑ 다저스 구단은 약속된 선물을 증정하지 못하자 교환권을 배포했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 조미예 특파원 |
↑ 다저스가 증정을 약속했던 헬로 키티 여행용 컵. 사진= LA다저스 |
이들은 팬들의
한편, 다저스는 이날 경기까지 총 213만 2893명의 관중이 입장, 경기 당 4만 6367명의 관중 기록을 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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