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후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4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에서 패한 KIA 선수들이 인사를 위해 그라운드로 나오고 있다.
롯데 선발 홍성민이 친정팀을 제대로 울렸다. KIA 김주찬의 FA 보상선수로 유니폼을 갈아 입은 홍성민은 이날 6회말 1사까지 95개의 공을 던지며 5피안타 1홈런 3탈삼진을 기록했다. 3회말 2사 만루 이범호를 범타로 막아내는 장면은 이날 경기의 백미.
KIA 선발 홀튼은 아쉬운 실책에 울었다. 4회 2사 상황에서 유격수 강한울의 실책에 흔들린 홀튼은 연이어 안타를 맞으며 4회까지 7실점 후 교체됐다.
롯데는 KIA에게 16안타를 뽑아내며 12-5 대승을 거뒀다.
[매경닷컴 MK스포츠(광주) = 한희재 기자 / byking@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