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추신수와 텍사스 레인저스가 동반 부진에 빠졌다.
추신수는 12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라이프볼파크에서 열린 LA엔젤스와의 홈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출전했다.
이날 추신수의 방망이는 팀의 부름에 답하지 못했다. 삼진 3개를 포함, 4타수 무안타를 기록하며 고개를 숙였다. 타율은 0.246으로 내려갔다. 팀도 0-3으로 졌다.
↑ 추신수가 12일(한국시간) 경기에서 삼진 3개에 그쳤다. 사진= 조미예 특파원 |
이날 텍사스 타선은 전체적으로 무기력했다. 응집력을 발휘하지 못하며 엔젤스에게 끌려갔다. 그 사이 엔젤스는 조금씩 득점을 냈다. 4회 마이크 트라웃이 좌중간 담장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터트렸고, 7회 에릭 아이바, 데이빗 프리즈의 안타로 2점을 더 달아났다.
엔젤스 선발 리차즈는 7이닝 5피안타 2볼넷 8탈삼진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조 스미스는 9회를 막아 세이브를 챙겼다. 텍사스 선발 닉 테페시는 6이닝 6피안타 무사사구 2탈삼진 3실점으로 제 몫을 했지만, 타선 지원을 받지 못해 패전투수가 됐
이날 패배로 텍사스는 시즌 55패(38승)를 기록, 6연패에 빠졌다. 아메리칸리그 서부 지구 최하위. 같은 날 보스턴과 경기하는 휴스턴이 크게 지고 있어 반 게임 차는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반면, 엔젤스는 시즌 55승(37패)을 기록하며 3연승을 기록, 지구 선두 오클랜드와의 격차를 3경기로 좁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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