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세영 기자] 전북 현대가 경남FC에 완승을 거두고, 리그 2위로 복귀했다.
전북은 13일 7시 창원축구센터에서 펼쳐진 ‘2014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15라운드 경남과의 원정경기에서 전-후반 각각 2골을 몰아넣어 4-1로 승리했다.
시즌 8승(4무3패)째를 기록한 전북(승점 28점)은 최근 4경기 연속 무패(2승2무)를 이어가며, 전남(승점 27점)을 제치고 리그 2위를 탈환했다. 반면 경남은 11경기(7무4패)째 무승 침체에 빠졌다.
↑ 전북 현대가 경남FC에 완승을 거두고 리그 2위로 복귀했다. 사진=MK스포츠 DB |
경남 김영광 골키퍼는 전반 16분 레오나르드의 슈팅과 25분 이동국의 헤딩 슈팅을 잘 막아냈지만, 결국 전반에만 2골을 허용했다. 반면 전북은 전반 21분 수비수 김기희가 부상으로 아웃되면서 미드필더 카이오를 투입했다. 뜻밖의 선수교체로 전술변화를 가져갔지만, 이 점이 주요했다.
전반 30분 최철순의 크로스를 이재성이 절묘하게 방향을 돌려놓는 헤딩슛으로 선제골을 집어넣었다. 곧바로 3분 뒤, 전북의 추가골이 나왔다. 경남 수비수 이한샘이 걷어낸다는 볼이 이동국 발 앞에 떨어졌고, 이동국은 지체 없이 논스톱 슈팅으로 추가골을 터뜨렸다. 이동국은 4경기 연속 공격포인트(2골 3도움)를 올렸다. 전반은 2-0 전북이 앞선 채 마무리됐다.
후반 경남은 공격수 스토야노비치와 김슬기를 연달아 투입하며 만회골을 노렸지만, 오히려 역습을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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