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체''독일 아르헨티나'
'2014 브라질 월드컵' 아르헨티나전에서 결승골을 터트린 마리오 괴체가 결승전 최우수선수(MOM·Man of the match)로 선정됐다.
괴체는 14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마라카낭 주경기장에서 열린 아르헨티나와의 결승전에서 연장 후반 8분 극적인 결승골을 터뜨렸다. 괴체의 활약으로 독일은 1대0 승리해 브라질 월드컵에서 우승트로피를 가져가게 됐다. 이로써 독일은 지난 1990 이탈리아월드컵 이후 24년 만에 정상을 탈환하며 통산 4번째로 월드컵 우승을 차지했다.
요아힘 뢰브 감독의 교체카드는 적중했다. 후반 43분 미로슬라프 클로제(라치오)와 교체 투입된 괴체는 연장 후반 8분 안드레 쉬얼레(첼시)의 크로스를 받아 절묘한 가슴 트래핑에 이어 왼발 슈팅으로 골을 넣었다.
괴체는 경기후 독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정말 좋은 경기를 했다. 독일은 우승할 모든 이유를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가족과 친구들 그리고 내 여자친구 안 카트린에게 감사인사를 하고 싶다"고 전했다.
클로제는 경기 후 "괴체와 교체되면서 그에게 '너는 골을 넣을 수 있다. 너가 이 경기를 끝낼 것이다'는 말을 했다"면서 "그대로 돼 신기하고 기분이 좋다"며 우승에 대한 기쁨을 표현했다.
FIFA 역시 "괴체의 경이로운 골, 독일을 챔피언으로 즉위시켰다"며 괴체의 활약상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괴체는 9살 때부터 도르트문트 유소년팀에서 성장, 2군을 거쳐 지난 2009년부터 도르트문트 성인팀에서 뛰며 '전차 군단'의 미래를 이끌 선수로 기대를 모았다.
지난 2010-201
괴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괴체, 선정될 만 하네" "괴체, 결승골 넣었구나" "괴체, 독일이 우승했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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