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원익 기자] ‘빅보이’ 이대호(소프트뱅크 호크스·32)가 전반기를 타율 3할4리 100안타의 성적을 기록하며 마감했다.
이대호는 16일 일본 지바 QVC 마린필드에서 열린 일본 프로야구 지바 롯데 마린스와의 전반기 최종전서 3타수 2안타 1볼넷의 성적을 기록했다. 하지만 소프트뱅크는 0-13으로 대패, 3연패의 좋지 않은 흐름으로 전반기를 마무리했다.
이대호는 전반기 84경기서 타율 3할4리(329타수 100안타) 12홈런 39타점 38득점의 성적을 기록하며 마쳤다. 100안타는 퍼시픽리그 최다안타 3위의 기록이다.
↑ 일본 프로야구 소프트뱅크 호크스의 이대호가 전반기 100안타를 채우며 마쳤다. 사진=MK스포츠 DB |
두 번째 타석에서도 출루에 성공했다. 3회초 2사 2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이대호는 풀카운트 접전 끝에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하지만 이번에도 후속 적시타가 터지지 않아 득점을 올리는데는 실패했다.
3회 말 소프트뱅크가 대거 9실점을 하면서 흐름을 완전히 내줬다. 이후 6회초 선두타자로 들어선 세 번째 타석에서 이대호는 3루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마지막 타석은 9회였다. 선두타자로 후루야를 상대한 이대호는 좌중간 안타를 때려 팀의 마지막 자존심을 살리기 위해 애썼다. 이후 이대호는 대주자 가네코 게이스케와 교체돼 경기를 마
이대호가 침묵한 가운데 한국인 투수 김무영이 역투를 펼쳤다. 소프트뱅크의 선발 호아시 가증유키가 무너진 이후 4회부터 마운드에 오른 김무영은 5이닝 4피안타 3탈삼진 1볼넷 2실점(비자책) 역투를 펼치며 코칭스태프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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