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유서근 기자] 유소연(23.하나금융그룹)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마라톤클래식 셋째 날 선두에 1타차까지 따라붙으면서 마지막 역전으로 시즌 첫 승에 도전한다.
유소연은 20일(한국시간) 미국 실베니아 하이랜드 메도우스 골프장(파71.6512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8타를 쳤다.
이날 3타를 줄인 유소연은 중간합계 10언더파 203타로 공동선두에 자리한 로라 디아즈(미국), 리 앤 페이스(남아공.11언더파 202타)에 1타 뒤진 공동 3위에 올라섰다.
↑ LPGA 투어 마라톤 클래식 3라운드에서 1타차 공동 3위로 올라선 유소연. 사진=MK스포츠 DB |
1타차로 바짝 추격중인 유소연은 이 대회가 ‘제이미 파 톨리도 클래식’으로 불렸던 2012년 우승 이후 2년 만에 LPGA 투어 통산 3승에 노릴 수 있는 기회를 만들었다.
공동 4위로 3라운드를 시작한 유소연은 3번홀에서 첫 버디를 낚아 상큼하게 출발했지만 5번홀(이상 파4)에서 보기로 맞바꾸며 전반에는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후반 들어 5개 홀에서 파 행진을 거듭했던 유소연은 15번홀부터 17번홀까지 세 홀 연속 버디를 성공시키면서 순식간에 3타를 줄였다. 마지막 18번홀(파5)에서도 버디를 노렸지만 아쉽게 실패하면서 3언더파 68타로 경기를 마쳤다.
올해 LPGA 투어에 데뷔한 이미림(23.우리투자증권)도 이날 3타를 줄이면서 7언더파
한편, 지난 주 브리티시 여자오픈에서 역전 우승에 성공하며 깜짝 스타로 떠오른 모 마틴(미국)은 8언더파 205타로 공동 6위에 자리하는 상승세를 이어갔다. 세계랭킹 1위 스테이시 루이스(미국)는 5언더파 208타 공동 23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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