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유서근 기자] 신(新) 골프황제 로리 맥길로이(북아일랜드)가 디 오픈(브리티시 오픈) 셋째 날에도 단독선두를 질주하며 자신의 세 번째 메이저타이틀 획득을 눈앞에 뒀다.
맥길로이는 20일(한국시간) 잉글랜드 호이레이크의 로열 리버풀GC(파72.7312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이글 2개와 버디 3개, 보기 3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쳤다.
3라운드 내내 60타대 스코어를 적어낸 맥길로이는 중간합계 16언더파 200타로 단독선두를 굳게 지켜냈다. 10언더파 206타로 단독 2위에 자리한 리키 파울러(미국)과는 무려 6타차다.
↑ 디 오픈 3라운드에서 6타차 단독선두를 질주하고 있는 로리 맥길로이. 사진=pgatour.com캡쳐 |
단독선두로 3라운드를 시작한 맥길로이는 전날과 동일하게 1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하면서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5번홀(파5) 버디로 실수를 만회한 맥길로이는 전반에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후반 11번홀 버디를 12번홀 보기를 맞바꾼 맥길로이는 14번홀(이상 파4)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타수를 줄여 나가기 시작했다. 이어 특유의 장타를 앞세워 16, 18번홀(파5)에서 이글을 잡아낸 맥길로이는 4언더파 68타로 경기를 마쳤다.
유일한 한국선수인 안병훈(23)도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묶어 3언더파 6
한편, 돌아온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은 이날도 1타를 잃으면서 3오버파 219타로 공동 58위에 머물면서 메이저 통산 15승 도전은 사실상 불가능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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