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꽃사슴’ 황연주(28)가 맹활약하며 소속팀 현대건설을 승리로 있끌었다.
현대건설은 20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KGC 인삼공사와 2014 안산·우리카드 프로배구대회 여자부 B조 첫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25-22 23-25 25-22 25-23)로 이겼다.
매 세트 2~3점 차의 접전이었다. 높이에서 앞선 현대건설이 블로킹벽을 앞세워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1세트에만 4개의 가로막기 득점에 성공한 현대건설은 1개의 KGC인삼공사를 압도해 25-23으로 먼저 웃었다.
아쉽게 2세트를 23-25로 내준 현대건설은 황연주의 계속된 활약으로 3세트를 챙겼다. 2세트에서 11점을 기록한 황연주는 3세트에도 11점을 퍼부었다.
마지막 4세트 역시 접전. 승부는 15-15에서 갈렸다. 상대의 잇딴 공격 범실로 역전에 성공한 현대건설은 한유미의 퀵오픈과 김세영의 블로킹을 묶어 순식간에 19-15로 달아나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 20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2014 우리카드컵 프로배구대회 여자부 B조 현대건설 힐스테이트와 KGC 인삼공사의 조별리그가 열렸다. 현대건설 황연주가 팬에게 꽃다발을 받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안산)=옥영화 기자 |
앞서 열린 남자부 B조 첫 경기에서는 LIG손해보험이 대한항공을 세트스코어 3-1(25-23 22-25 25-17 25-18)로 이겼다. LIG손해보험은 16-20으로 끌려가던 1세트 이적생 김진만의 서브에이스를 신호탄으로 내리 5점을 뽑으며 역전에 성공했고, 1세트를 25-23으로 마무리했다.
LIG손해보험이 2세트도 주도권을 잡았지만 대한항공은 20-21에서
그러나 LIG손해보험은 손현종과 김요한의 좌우 쌍포를 앞세워 3세트를 25-17로 가볍게 따냈다. 이후 흐름을 탄 LIG손해보험은 4세트에서 승부를 마무리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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