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2013-14시즌 스페인 라리가 알메리아 소속으로 4경기(리그 2경기)에 출전했던 김영규(19)가 1군과의 자체 평가전에서 쐐기골을 넣었다.
21일 오전(한국시간) 스페인 일간지 ‘라 보스 데 알메리아’는 전날 있었던 알메리아 1군과 알메리아 B의 자체 평가전 소식을 전했다. 2013-14 라리가에서 알메리아는 17위로 잔류에 성공했고 알메리아 B는 스페인 3부리그에 속해있다.
↑ 알메리아 B의 김영규(19)가 알메리아 1군과의 평가전에서 팀의 3번째 골을 넣었다. 21일 오전 해당 경기 소식을 전한 스페인 일간지 ‘라 보스 데 알메리아’는 ‘천재’라는 수식어로 김영규를 극찬했다. 사진은 김영규의 2013-14 라리가 데뷔 당시 알메리아 공식 홈페이지. |
“왼쪽에서 수비수 2명을 드리블로 제치고 골을 넣었다”고 김영규의 득점 상황을 설명한 ‘라 보스 데 알메리아’는 “2골이 나온 후 양 팀 감독이 경기에 느긋하게 임하고 뜨거운 태양 때문에 다들 지친 상황에서 ‘천재’ 김영규가 수비를 따돌리고 나타나 막을 수 없는 득점을 했다”고 극찬했다.
2010년 레알 마드리드 유소년팀에 입단한 김영규는 CF 팔렌시아(스페인) 임대를 거쳐 2011년 알메리아 유소년팀으로 이적했다. 지난 시즌 B팀으로 승격하여
왼쪽 날개가 주 위치로 오른쪽 날개와 공격형 미드필더도 가능하다. 스페인에서는 ‘영규’ 대신 ‘키우’라는 약칭으로 선수등록에 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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