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원익 기자] LIG손해보험이 주포 김요한의 맹활약을 앞세워 한국전력을 꺾었다.
LIG는 22일 오후 2시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2014 안산․우리카드 KOVO컵 프로배구 남자부 B조 한국전력과의 경기서 3-1(23-25, 25-20, 25-19, 25-17)로 한국전력을 완파했다.
1세트를 내준 LIG는 김요한을 앞세워 내리 3세트를 따냈다. 지난 대한항공전 승리 포함 2승을 챙긴 LIG는 4강 진출의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반면 한국전력은 OK저축은행과의 경기 패배 이후 다시 1패를 추가하면서 2패로, 4강 진출에 빨간 불이 켜졌다.
↑ 김요한이 혼자서 25점을 쓸어담은 LIG 손해보험이 한국전력을 꺾고 KOVO컵 4강행에 청신호를 켰다. 사진=옥영화 기자 |
2세트는 다른 양상으로 전개됐다. 한국전력이 범실을 범한 틈을 타 이강원, 김요한 등이 연이어 득점을 올리며 한 때 14-7, 더블 스코어를 만들었다. 한국전력도 서재덕, 전광인, 주상용 등의 공격 자원을 내세워 반격에 나섰으나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 LIG는 25-20으로 2세트를 챙겼다.
분위기를 탄 LIG는 3세트 주포 김요한이 폭발했다. 김요한의 연속 득점과 한국전력의 범실이 겹쳐지면서 LIG는 다시 더블스코어로 점수차를 벌렸다. 한국 전력도 뒤늦게 전광인의 연속 득점으로 따라붙었으나 전세를 뒤집기는 역부족이었다. LIG는 25-19 승리로 3세트를 챙기며
한 번 흐름을 탄 LIG의 기세는 막을 수 없었다. LIG는 연속해서 득점을 올리며 8-4로 다시 크게 앞서갔다. 한국전력이 연속 블로킹으로 분위기를 가져가는 듯 했지만 끝내 김요한의 벽을 넘지 못했다. LIG는 차곡차곡 점수를 쌓아 25-17로 넉넉하게 4세트를 챙기며 경기 승리를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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