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상암) 이상철 기자] 박지성(33)이 소원을 성취했다. 선수로 뛰는 마지막 경기인 K리그 올스타전에서 MVP를 노리겠다던 박지성은 그 꿈을 이뤘다.
박지성은 25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 올스타전 with 팀 박지성’에서 기자단 투표 결과 MVP로 선정됐다.
박지성은 이날 전반과 후반을 나눠 58분을 뛰면서 변함없이 뛰어난 경기력을 마음껏 뽐냈다. 전반 30분의 출전시간동안 득점은 없었으나 감각적인 패스로 팀 박지성의 공격을 이끌었다. 후반에는 보다 공격적으로 나서 골 맛을 봤다. 후반 18분 오른 측면 크로스를 받아 골로 연결시켰다.
↑ 박지성은 25일 열린 K리그 올스타전에서 별중의 별로 선정됐다. 사진(상암)=옥영화 기자 |
박지성은 이 같은 활약을 바탕으로 멀티골을 기록한 이동국(전북)을 비롯해 강수일(포항) 등을 제치고 MVP를 수상했다. 생애 두 번째로 K리그 올스타전에 참가한 박지성은 첫 MVP로 뽑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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