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샌프란시스코) 김재호 특파원] 최근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댄 하렌이 다음 등판을 건너뛴다. 류현진의 이후 등판 일정도 확정됐다.
돈 매팅리 LA다저스 감독은 2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AT&T파크에서 열리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원정경기를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선발 로테이션 운영에 대해 언급했다.
매팅리는 “댄 하렌이 다음 선발을 건너뛰게 될 것”이라며 하렌이 한 차례 등판을 쉬게 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7월 30일 애틀란타전 선발은 조시 베켓이 나서며, 그 다음 그레인키-커쇼-류현진의 순서로 마운드에 오른다. 류현진의 이후 등판 일정은 자연스럽게 8월 2일 시카고 컵스전으로 확정됐다.
↑ 7월 들어 부진한 댄 하렌이 다음 등판을 건너 뛸 예정이다. 사진= 조미예 특파원 |
하렌과 베켓을 저울질하던 매팅리는 하렌을 선택했다. 그는 “하렌은 최근 휴식이 부족했다. 그에게 약간의 휴식 기회를 주고자 한다. 일종의 올스타 휴식기라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하렌은 7월 들어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네 차례 선발 등판에서 모두 패했고, 평균자책점은 9.47을 기록했다. 이중 두 경기는 채 5이닝을 버티지 못했다.
매팅리는 “자신의 몫을 하고 있다. 5선발치고는 잘해주고 있는
매팅리는 “몸 상태에는 큰 문제가 없다. 하렌도 현재 상황을 이해하고 있다”며 그의 휴식이 큰 문제가 될 상황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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