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샌프란시스코) 김재호 특파원] LA다저스의 우완 선발 잭 그레인키는 취재진과 많은 말을 하는 선수는 아니다. 그래도 할 말은 한다. 그레인키가 자신의 시즌 12승을 도운 야시엘 푸이그에 대해 말했다.
그레인키는 지난 26일(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 7이닝 4피안타 1볼넷 10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12승을 기록했다.
타선이 고루 활약하며 그레인키를 도왔지만, 그중에서도 단연 돋보인 선수는 야시엘 푸이그였다. 푸이그는 3루타 3개를 포함, 5타수 4안타를 기록하며 팀 타선을 이끌었다.
↑ 잭 그레인키는 야시엘 푸이그에 대해 한 번 불붙으면 무섭게 상승세를 타는 선수라고 묘사했다. 사진(美 샌프란시스코)= 조미예 특파원 |
그는 “푸이그는 좋은 경기력이 나오면 다른 누구보다 훨씬 더 나은 거 같다”면서 코리 하트(시애틀), 제이 브루스(신시내티), 페드로 알바레즈(피츠버그) 등을 그 예로 들었다. 부진할 때는 한없이 부진하지만, 한 번 방망이가 맞기 시작하면 무섭게 타오르는 그의 모습에 대해 얘기한 것.
그는 푸이그의 중견수 수비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푸이그는 항상 자신이 해야 하는 플레이에 대해 집중력을 잃지 않는 선수”라며 말을 이은 그는 “푸이그는 중견수로 뛸 수 있는 능력이 있는 선수다. 다른 선수들도 잘해
시즌 12승으로 팀내 최다승 투수가 된 그는 타선에 대한 고마움을 잊지 않았다. “첫 두 이닝은 날카롭지 못했지만, 타선이 득점을 낸 뒤 안정을 찾았다”며 타선의 득점지원이 큰 힘이 됐다고 경기 내용을 되돌아봤다.
[greatnemo@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