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윤지 인턴기자] '예비 양키스맨' 박효준(18·야탑고)이 나서 관심을 모았던 야탑고와 충암고의 한판 승부에서 야탑고가 3-8로 패하며 결승진출에 실패했다.
박효준은 27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 69회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준결승전서 4타수 1안타 2삼진을 기록했다. 아직 진로가 결정되지 못한 동료들과 함께 좋은 성적을 내겠다는 포부를 가지고 이번 대회에 출전한 박효준은 준결승에서 아쉽게 패배의 아픔을 겪으며 대회를 마무리 지었다.
↑ "예비 양키스맨" 박효준이 속한 야탑고가 충암고 에이스 조한욱의 역투에 눌려 청룡기 대회 준결승에서 3-8로 패배의 아픔을 맛보며 대회를 마감했다. 사진은 지난 22일 9회초 1사 1루 역전 투런포를 날렸던 박효준. 사진(목동)=천정환 기자 |
조한욱은 이번 대회 총 네 번의 경기에 나서 27이닝 동안 31탈삼진을 잡아내며 6실점(4자책)으로 팀의 결승 진출을 이끄는 괴력을 보여주고 있다. 또 내일(28일) 열리는 결승전에도 등판할 예정이다.
1회초 먼저 1점을 내준 조한욱은 이닝이 거듭될수록 안정적인 피칭을 이어갔다. 4회초 추가로 2실점을 했지만 팀 타선이 5회말 대거 5점을 뽑아내면서 조한욱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이로써 충암고는 덕수고와 유신고의
한편 28일 오후 6시 잠실구장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청룡기 결승전은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우천 취소 후 월요일 재편성됨에 따라 장소를 옮겨 목동구장에서 개최된다. 경기는 TV 조선, SBS sports에서 생중계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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