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프로야구 최고의 리드오프 넥센 서건창이 '2014 인천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탈락했다. 28일 KBO 기술위원회가 발표한 대표팀 엔트리에는 서건창의 이름은 없었다.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는 괜찮다 했지만 태극마크를 놓친 마음이 괜찮겠는가?
그래서일까? 서건창이 자신의 실력을 과시하듯 맹활약을 펼쳤다.
28일 인천 문학야구장에서 SK와의 경기에서 서건창은 1번타자 2루수로 출장했다. 4타수 3안타 3득점. 리그 최고의 리드오프의 답게 어마어마한 득점력을 선보이며 맹활약을 펼쳤다. 그러나 너무 큰 욕심은 금물. 7회초 SK 전유수를 상대로 중견수 뒤 2루타를 날린 서건창은 작심한듯 3루까지 내달렸다. 결과는 태그아웃. 송구된 공은 그를 기다리고 있었다.
시즌 타율 0.359, 127안타, 82득점, 33도루를 기록중인 서건창. 신인왕을 차지할때부터 그의 드라마틱한 야구인생은 꽃을 피기 시작했다. 아시안게임에 이름을 올리진 못했지만 28살 젊은 내야수에게는 아직 기회가 많다.
↑ 파울도 아쉽고 다른것도 아쉽다.
↑ 오늘 배트에 불 붙이고 나왔어!
↑ 7회초 2루타를 날리며 3루까지 욕심 부리는 서건창
↑ 아웃의 아쉬움
↑ 주루사의 아쉬움이 탈락의 아쉬움 보다 더 할까?
↑ 그라운드로 나서는 서건창
↑ 다음엔 푸른 유니폼을 꼭 입고 말테야
↑ 강정호와 국가대표 키스톤을 이룰 날도 멀지 않았다.
↑ 병호형, 금메달 부탁해
[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 한희재 기자 / byking@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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