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아론 하랭이 다저스를 떠난지 1년 3개월여 만에 다저스타디움 마운드에 올랐다. 가슴에 새겨진 ‘애틀란타’ 글씨와 함께.
하랭은 3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LA다저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애틀란타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6회까지 마운드를 지킨 그는 6이닝 9피안타 1볼넷 3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평균자책점은 3.43. 투구 수는 112개를 기록했다. 7회 앤소니 바바로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 아론 하랭이 다저스타디움을 다시 찾았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 조미예 특파원 |
딱 두 차례, 2회와 5회 실수가 그를 고개 숙이게 했다. 2회 선두타자 칼 크로포드를 볼넷으로 내보낸 그는 맷 켐프에게 우측 담장 넘어가는 2점 홈런을 허용했다. 5회에는 푸이그, 아드리안 곤잘레스, 크로포드에게 각각 3루타, 2루타, 안타를 허용하며 다시 2실점했
2012년 다저스에서 한 시즌을 선발로 뛴 하랭은 2013년 잭 그레인키, 류현진 등이 합류하며 다저스 선발진이 포화 상태가 되자 시즌 개막과 함께 콜로라도로 트레이드됐다. 이후 시애틀, 뉴욕 메츠를 거친 그는 시즌 개막을 앞두고 선발진이 연쇄 부상으로 빠진 애틀란타에 합류, 로테이션의 한 축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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