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목동) 강윤지 인턴기자] “여름철이라 조금…. 아니라고 생각했지만 나도 모르게 힘들었던 것 같다.”
한화 이글스 우완투수 이태양(24)이 30일 목동 넥센전을 앞두고 부진을 면치 못한 자신의 7월 성적에 대해 언급했다.
↑ 한화 이태양이 29일 목동 넥센전에 등판해 부진한 모습으로 최악의 7월을 보냈다. 사진(목동)=김재현 기자 |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떨어진 체력을 염두에 둔 듯 이태양은 “시즌 중에는 체력을 비축하기 위해 밸런스 위주로 훈련하고 있다”며 “여름철을 잘 나기 위해 일부러 더 많이 먹고 있다. 몸에 좋은 음식은 보신탕, 장어 등 가리지 않고 다 챙겨먹으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나는 처음부터 잘한 선수가 아니다. 작년에 비하면 올해 완전 잘하고 있는 거다. 내가 언제부터 올스타전에 나가고 했나”며 7월의 부진을 마음 깊이 담아두기보다는 긍정적인 마인드를 펼쳐보였다.
인천아시안게임 대표에 발탁된 데에 대해서 이태양은 “아직은 실감이 나지 않는다”고 입을 뗐다. “축하 연락도 많이 받았다. 아시안 게임이 한 달 반 정도 남았는데 가기 전까지 최상의 컨디션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이태양은 또 “마운드에서는 확실히 멘탈인 것 같다. 안 좋을 때도 풀어나갈
“6월에 좋고 7월에 나빴으니 8월에는 다시 좋아질 것이다.” 최악의 7월을 보낸 이태양이 8월 다시 한 번 비상할 준비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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