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2014 브라질월드컵에서 한국대표팀의 주전 미드필더로 활약한 이청용(26·볼턴 원더러스)이 잉글랜드 3부리그 포트 베일과의 평가전에서 72분을 뛰었다.
볼턴은 2골을 먼저 넣으며 2-1로 승리했다. 최근 평가전 7전 3승 3무 1패. 득점 과정에서 이청용의 공격포인트는 없었다.
대표팀과 소속팀 모두 오른쪽 날개가 주 위치인 이청용은 이날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로 뛰었다. 4백 앞의 수비형 미드필더 위치에서 공격 전개의 시발점이 된 전 잉글랜드 21세 이하 대표 미드필더 마크 데이비스(26)와 함께 볼턴 경기 운영을 담당했다.
이청용은 전반 30분 자신의 공간 침투와 데이비스의 패스가 잘 맞아떨어져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슛은 상대 수비를 맞고 방향이 바뀌면서 옆으로 빗나갔다. 이처럼 공격 전개를 전담하는 고전적인 공격형 미드필더이기보다는 상황에 따라 공간을 파고들거나 측면으로 이동하는 모습이었다.
볼턴은 8월 3일 밤 9시부터 네덜란드 1부리그의 피테서와 평가전을 가진다. 왓퍼드 FC와의 원정경기(8월 9일 밤 11시)로 2014-15 잉글랜드 2부리그 일정을 시작한다.
↑ 볼턴의 이청용이 포트 베일과의 평가전에서 공격형 미드필더로 72분을 뛰었다. 사진=이청용의 경기 사진을 게시한 볼턴 트위터 공식계정 |
↑ 볼턴의 이청용이 포트 베일과의 평가전에서 공격형 미드필더로 72분을 뛰었다. 이청용이 포함된 평가전 공식명단. 사진=볼턴 트위터 공식계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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