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2014 타이베이 4대륙피겨스케이팅선수권 여자 싱글 동메달리스트 리쯔쥔(18·중국)이 최근 자신에 대한 중국·한국 언론의 관심 급증에 곤란해하는 눈치다. 한국에서는 ‘리지준’으로 자주 표기되는 리쯔쥔은 빼어난 미모로 김연아(24)의 뒤를 이을 ‘피겨 여신’ 후보로 주목받고 있다.
중국 포털사이트 ‘텅쉰’은 31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리쯔쥔의 첫 응답: 중국의 김연아라 말하지 않았다’는 제목의 자체 콘텐츠를 게시했다. ‘텅쉰’은 세계 3위 인터넷 메신저 ‘텐센트 QQ’의 제작사이기도 하다.
↑ 타이베이 4대륙피겨스케이팅선수권 동메달리스트 리쯔쥔이 중국 포털사이트 ‘텅쉰’을 통해 “중국의 김연아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는 현지 보도를 부인했다. 사진=리쯔쥔 웨이보 공식계정 |
김연아에 대한 호불호를 떠나서 ‘중국의 김연아’라는 수식
리쯔쥔은 국제빙상연맹의 여자 싱글 순위에서 20위에 올라있다. 4대륙선수권 입상 외에는 2010-11 베이징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과 2012 인스브루크 동계청소년올림픽에서 동메달을 수상한 것이 대표적인 경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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