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대구) 김남구 인턴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전반기 막판 뼈아픈 2연패를 안긴 LG 트윈스를 상대로 위닝시리즈를 가져갔다.
삼성은 31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2014 프로야구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8-4로 승리를 거뒀다. 1패 뒤 2연승으로 위닝시리즈를 가져간 삼성은 57승28패2무로 단독 선두를 굳건히 지켰다. 삼성 선발 배영수는 시즌 6승(4패)을 수확했고, 타석에서는 나바로가 시즌 21호 홈런을 때려내 전 구단 상대 홈런(시즌 7호)을 기록했다. 박해민도 4타수 3안타로 맹활약했다.
↑ 삼성이 2연승을 거두며 위닝시리즈를 가져갔다. 배영수는 시즌 6승을 챙겼다. 사진(대구)=옥영화 기자 |
삼성은 1회말 2번타자 박해민이 볼넷으로 출루한 뒤 채태인 타석에서 도루를 성공시켰고 채태인 또한 볼넷을 골라냈다. 이어 4번타자 박석민이 1루수와 우익수사이로 떨어지는 빗맞은 안타를 때려 만루찬스를 만들어 냈고 이승엽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다. 2회에도 1회에 이어 만루찬스를 맞았다. 이흥련이 볼넷으로 출루했고 김상수가 내야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나바로가 다시 볼넷을 기록했다. 2사 1,2루 상황 박해민이 유격수 강습 내야안타를 때려냈고 만루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채태인이 불리한 볼카운트에도 불구하고 2타점 적시타를 터트렸다.
4회말 두 점을 추가했다. 선두타자 이흥련이 안타를 치자 김상수가 희생번트를 성공시켰고 1사2루 상황에서 나바로가 좌측담장을 넘기는 투런홈런을 쏘아 올렸다. 6회를 삼자범퇴로 물러난 삼성은 5-4 한 점차 아슬슬한 리드를 이어나가다 7회말 3점을 추가하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이승엽이 볼넷으로 걸어 나갔고 대주자 강명구가 도루를 성공시켰다. 박한이의 적시타가 터져 한 점을 더했고 김헌곤은 침착하게 번트를 성공시켰다. 이어 김상수와 박해민도 각각 1타점 적시타를 쳐내 스코어를 8-4로 벌렸다.
한편 4강행 마지막 티켓을 거머쥐기 위해 갈 길이 바쁜 LG는 시리즈 첫 경기를 승리하며 기분좋은 스타트를 끊었지만 2연패하며 상승세가 한풀 꺾였다.
이날 경기에서 7위 K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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