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류현진과 와다 츠요시의 한일 선발 대결이 일본에서도 관심이다.
LA다저스를 취재하는 일본 취재진에 따르면, 오는 3일(한국시간) 열리는 시카고 컵스와 LA다저스의 경기를 일본 국영방송인 NHK가 일본 전역에 생중계한다.
이날 경기 컵스는 와다를, 다저스는 류현진을 선발로 예고했다. 다저스가 선발 로테이션에서 댄 하렌을 하루 제외했음에도 류현진에게 5일 휴식을 주기로 하면서 이뤄진 선발 대결이다.
↑ 류현진은 지난해 6월 구로다 히로키와 한 차례 한일 선발 대결을 펼쳤다. 사진= 조미예 특파원 |
메이저리그에서 한일 선발 대결이 열리는 것은 지난해 6월 뉴욕에서 류현진과 구로다 히로키가 붙은 이후 두 번째다. 당시에는 구로다가 승리투수, 류현진이 패전투수가 됐다.
그는 “아시아 선발 투수 간의 대결로 일본에서도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며 이날 경기가 한국과 일본 양국 모두의 이목을 집중시킬 것이라고 내다봤다.
↑ 와다 츠요시는 이번 시즌 컵스에서 메이저리거의 꿈을 이뤘다. 사진=ⓒAFPBBNews = News1 |
한편, 이날 경기는 매진이 확정됐다. 한일 대결이라는 변수보다는 최근 다저스의 좋은 성적과 사은품 증정 계획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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