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 카운트 한 개가 모자랐다. 류현진(LA 다저스)이 7회 마지막 고비를 넘기지 못하고 13승을 놓쳤다.
류현진은 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9피안타 1볼넷 6탈삼진 2실점(2자책점)을 기록했다.
투구 수는 108개, 평균자책점은 3.44에서 3.39로 내려갔다. 마무리가 아쉬웠다. 1-2로 앞선 7회 2사 1루에서 아리스멘디 알칸타라에게 1타점 2루타를 허용한 점이 뼈아팠다. 류현진은 7회말 타석에서 야시엘 푸이그와 대타 교체됐다. 다저스가 7회말 점수를 뽑지 못해 류현진은 승패를 기록하지 않게 됐다.
갑자기 뛰게 된 류현진은 마운드를 돌며 한 숨을 돌렸지만 영향은 있었다. 후속 타자를 상대로 고전했다.
류현진은 알칸타라에게 우측 펜스를 때리는 큼지막한 2루타를 허용했다. 다음 타자를 1루 땅볼로 잡아내며 7회를 마친 류현진에게 알칸타라와의 승부는 아쉬움을 남겼다.
이날 류현진은 위력적인 직구를 던졌다. 최근 슬라이더의 비율을 높인 류현진은 직구로 상대의 의표를 찔렀다.
직구의 제구가 좋았다. 류현진은 5회 1사 1루에서 코글란을 상대로 93마일짜리 낮은 직구를 던져 병살타를 유도했다.
주자가 득점권에 있거나 볼카운트가 몰린 상황에서 직
[그래픽=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주영 기자 / tmet2314@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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