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즌, 국내 기업 최초로 ‘유럽리그 팀 인수’

국내 스포츠 마케팅 기업인 스포티즌이 한국 기업 최초로 유럽 구단을 인수했다.
스포티즌은 4일 오후 서울 중구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벨기에 2부리그 소속의 ‘AFC 투비즈’ 인수를 공식 발표했다. 국내 기업으로선 최초다.
기자회견에는 레이몬드 랑겐드리 투비즈 구단주, 심찬구 스포티즌 대표, 주한 벨기에 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투비즈 구단 인수 및 파트너십 협약식을 가졌다.
스포티즌은 기자회견을 통해 한국 유망주 영입 계획, 벨기에 1부리그 승격, UEFA(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 출전 등 구단 운영 방침을 소상히 밝혔다. 또한 투비즈는 한국 유망주를 적극적으로 영입해, 향후 이들의 의 해외진출을 위한 교두보 역할을 해낼 것이라고 전했다.
벨기에 투비즈시를 연고로 한 AFC 투비즈(감독 펠리스 마츠)는 9,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스타드 레부르톤을 홈구장으로 이용한다.
AFC 투비즈는 벨기에 국가대표 스타인 에당 아자르(첼시)가 유소년 시절을 보낸 팀이기도 하다. 1953년에 창단된 투비즈는 2008년 구단 사상 최초로 1부리그 승격을 이뤘으며, 2008-09시즌 벨기에 1부리그에서 17위를 기록했다. 지난 시즌에는 벨기에 2부리그에서 6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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