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전성민 기자] NC 다이노스의 주장 이호준이 선수들이 좀 더 성숙해질 것을 당부했다.
이호준은 4일 문학구장에서 “하나의 행동이 팀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다른 선수들도 느꼈을 것이다. 신생팀 NC에서 처음 있는 일인데 다른 선수들도 명심해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찰리는 3일 문학 경기에 선발 출장해 1회말 주심의 볼 판정에 대해 불만을 표출하는 과정에서 심한 욕설과 폭언으로 퇴장 조치됐다.
↑ 이호준이 팀의 단결을 강조했다. 사진=MK스포츠 DB |
넥센 히어로즈와 2위 경쟁을 하고 있는 NC에게 예상치 못한 악재가 찾아왔다. 주장 이호준의 머릿속도 복잡해졌다.
이호준은 “팀을 위해 화를 내야 하는지 고민했다”며 “이럴 때 일수록 동료들과 팀을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근 NC 투수진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호준은 “투수가 어려울 때는 야수가, 야수가 어려울 때는 투수가 힘을 내줘야 한다. 다음 경기에서 타자들이 안타를 20개 쳐내며 투수들을 아낄 수 있을 것이다. 찰리는 깊히 반성하고 있다”며 선수단을 독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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