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즌 벨기에 프로축구 'AFC 투비즈' 구단 인수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서윤 인턴기자] 국내 스포츠마케팅 기업인 스포티즌이 벨기에 2부 리그 소속 축구팀 'AFC 투비즈(A.F.C. Tubize)'를 인수했다. 한국 기업이 유럽의 프로축구구단을 인수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스포티즌은 4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벨기에 프로축구 2부리그 소속 AFC 투비즈 인수를 공식 발표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AFC 투비즈의 현 구단주인 레이몬드 랑겐드리와 심찬구 스포티즌 대표가 참석해 구단 인수 및 파트러십 협약식을 가졌다.
심찬구 대표는 " 한국 등 아시아 선수 영입을 통해 유망주들이 유럽에 진출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이라고 인수 이유를 밝혔다. 이에 "현재 (팀이) 2부리그에 머물고 있지만 1부리그로 이름을 올린다면 가능성은 높아진다. 투비즈가 1부리그 승격에 이어 유럽축구연맹(UEFA) 클럽 대항전에도 출전할 수 있도록 성장시키고 싶다. 유럽에서 선수들이 꿈을 이루는데 도
AFC 투비즈 구단은 벨기에의 철강도시 투비지를 연고로 창단 하였다. 주로 2부 리그를 참가 해왔지만 08-09 시즌에는 1부 리그로 승격하기도 했다.
스포티즌은 투비즈 대주주이지만 운영은 기존 구단 경영진이 하기로 했다. [evelyn1002@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