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서민교 기자] ‘전설’을 뛰어넘은 넥센 히어로즈 유격수 강정호의 31홈런 소감은 덤덤했다.
강정호는 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프로야구 LG 트윈스와의 경기서 한국프로야구 역대 유격수 최초로 한 시즌 최다 31홈런 대기록을 세웠다. 종전 이종범(1997년 해태 타이거즈 30홈런)의 기록을 깬 새 역사였다.
↑ 넥센 히어로즈 유격수 강정호가 역대 유격수 한 시즌 최다 31홈런 신기록을 세운 뒤 덤덤하게 인터뷰에 응했다. 사진=김재현 기자 |
이어 강정호는 “경기수가 많이 남아있었기 때문에 신기록에 대한 부담은 없었고, 한 경기 한 경기 최선을 다하다보면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강정호는 수비 부담이 큰 유격수 포지션에서 역대 한 시즌 최다 홈런이라는 위업을 세웠다. 그 비결을 묻는 질문에도 역시 덤덤했다. 강정호는 “잘 쉬고 잘 먹으며 컨디션 조절을 잘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며 “남은 시즌 특별한 목표나 타이틀을 두고 경기를 하고 있진 않다. 부담 없이 올 시즌 최고의 경기를 하고 싶다”고 전했다.
한편 강정호의 3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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