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롯데와 NC의 사직 경기가 조명탑 정전으로 중단되는 해프닝이 벌어졌습니다.
중단된 경기는 오늘 오후 4시에 재개될 예정입니다.
이상주 기자입니다.
【 기자 】
5회 NC 김종호의 타석 때 3루 측 내야에 설치된 조명탑이 꺼집니다.
갑작스런 상황에 경기는 중단됐고, 더위에 지쳤던 선수들은 그라운드에 주저앉습니다.
선수들과 팬들은 50분을 기다렸지만, 조명은 켜지지 않았고 결국 서스펜디드 게임이 선언됐습니다.
역대 7번째 일시중지 게임으로, 하루 뒤인 오늘 오후 4시부터 중지된 상황 그대로 재개될 예정입니다.
1회와 4회 연속 삼진을 당하며 체면을 구긴 홈런왕 넥센 박병호.
2대 0으로 앞선 5회 기어이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시즌 34호 홈런을 터뜨립니다.
홈런 2위 강정호와는 3개 차이.
박병호의 활약으로 넥센은 SK를 꺾고 2위 자리를 지켰습니다.
채태인과 박한이, 박석민의 타구가 담장을 넘어갑니다.
외국인 타자 나바로는 1개로는 부족해 한 번 더 홈런을 날립니다.
삼성이 홈런 5개 포함 장단 19안타로 한화의 마운드를 무너뜨렸습니다.
4연승의 삼성은 1위 독주를 계속했습니다.
MBN뉴스 이상주입니다. [stype@mk.co.kr]
영상편집 : 박기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