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루과이축구협회, 한국과 9월 A매치 공식인정

[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우루과이축구협회가 한국과의 9월 원정 평가전을 공식인정했다. 현재 국제축구연맹(FIFA) 공식홈페이지의 A매치 일정에는 9월 9일 한국과 우루과이의 평가전이 예고되어 있다. 장소는 미기재다.
‘일본·한국과의 평가전’이라는 제목으로 6일(한국시간) 공식홈페이지에 게시한 글에서 우루과이축구협회는 “FIFA의 다음 2번의 ‘A매치 데이’인 9월 5일과 8일(우루과이시간), 각각 일본 및 한국과 평가전을 치름을 확인한다”고 밝혔다.

↑ 우루과이축구협회가 한국과의 9월 원정 평가전을 공식인정했다. 사진=우루과이축구협회 공식홈페이지 화면

우루과이는 2014 브라질월드컵 12위이자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월드컵 4위의 강호다. 2013 FIFA 컨페더레이션스컵에서도 4위에 올랐고 남미최강을 가리는 2011 코파 아메리카에서는 정상에 등극했다.
한국은 우루과이를 상대로 A매치 6전 1무 5패 4득점 11실점의 절대열세다. 6팀의 풀리그 방식으로 진행된 인도 네루컵에서 1982년 2월 20일 2-2 무승부를 기록한 후 5연패 중이다. 우루과이는 5전 3승 2무 무패로 1982 네루컵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의 5연패에는 1990 이탈리아월드컵 E조 3차전(0-1패)과 남아공월드컵 16강(1-2패)도 포함되어 있다. 이탈리아월드컵에서 한국은 22위, 우루과이는 16위였다. 우루과이전 역전패로 준준결승 진출이 좌절된 한국은 남아공월드컵을 15위로 마감했다.
FIFA 공식 홈페이지에는 한국 A매치 5경기 일정이 게시되어 있다. 9월 5일 베네수엘라(홈)-9월 9일 우루과이(홈)-10월 10일 파라과이(홈)-11월 14일 요르단(원정)-11월 18일 이란(원정) 순이다.
현재 한국 감독직은 공석이다. 브라질월드컵에서 대표팀을 지휘한 홍명보(45)는 지난 7월 10일 사임했다. 브라질월드컵 27위는 한국의 역대 최저 2위 성적이다. 남아공월드컵에서 네덜란드의 준우승을 이끈 베르트 판 마바이크(62)가 우선 협상 대상으로 지정됐다.
한국은 ‘2015 아시아축구연맹 아시안컵’에서 개최국 호주를 필두로 오만·쿠웨이트와 A조에 속해있다. 1960년 정상등극을 마지막으로 2위 3회·3위 3회만 기록 중이다. 최근 2007·2011 아시안컵에서는 2연속 3위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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