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영국 축구전문매체 ‘풋볼365’가 기성용(25·스완지 시티)을 잃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선덜랜드 AFC의 전력 약화를 우려했다.
‘풋볼365’는 5일(이하 한국시간) ‘선덜랜드는 물음표인 전 잉글랜드대표 미드필더 잭 로드웰(23)의 위험을 떠안을 것인가?’라는 제목의 기사로 선덜랜드의 로드웰 영입을 다뤘다. 로드웰은 지난 5일 이적료 1260만 유로(약 173억8661만 원)에 입단했다.
↑ 영국 ‘풋볼365’가 기성용(오른쪽)을 잃은 선덜랜드 중원은 존재감이 부족하다고 꼬집었다. 사진=TOPIC/Splash News |
기성용은 2013년 8월 31일~2014년 5월 31일 선덜랜드에 임대됐다. 경기당 81.8분을 소화하며 34경기 4골 4도움을 기록했다. 중원에서 수비형/중앙/공격형 미드필더가 모두 가능하다.
콜백은 2010~2014년 선덜랜드 통산 135경기 5골이다. 중앙 미드필더가 주 위치로 왼쪽에서 수비수/미드필더로도 뛸 수 있다.
‘풋볼365’는 “경기장에는 ‘치료실’이 없다”면서 “로드웰의 최근 몇 년간의 출전기록을 보면 시즌 30경기를 뛸 가능성이 없다. 2부리그로 강등이 유력하다면 걱정하지 않아도 되겠지만”이라고 비판을 이어갔다. 로드웰은 2009-10시즌 에버턴 FC 소속으로 36경기 4골을 기록한 것을 제외하면 잦은 부상 등의 이유로 시즌 30경기 이상 출전이 없다.
“로드웰의 영입은 이적시장의 ‘천재적인 움직임’ 혹은 ‘완전히 예측 가능한 재앙’일 것이다. 중간은 없다”는 마지막 문장에 ‘풋볼365’의 시각이 요약되어 있다. 잉글랜드 16~21세 이하
로드웰은 기성용과 마찬가지로 수비형/중앙/공격형 미드필더를 모두 소화한다. 선덜랜드는 2013-14 EPL 14위로 강등권의 상한선인 18위와는 승점 5점 차이에 불과했다. 전력 여유가 빠듯하기에 로드웰이 건강하게 시즌 30경기 안팎을 뛰어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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