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전성민 기자] 연장 끝에 승리를 거둔 넥센 히어로즈 염경엽 감독이 선수단을 고루 칭찬했다.
넥센은 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연장 12회 터진 김민성의 결승 홈런에 힘입어 6-5로 이겼다.
2연승을 달린 넥센은 같은날 LG에 패한 3위 NC와의 간격을 3경기 차로 벌렸다. 반면 6위 두산은 5위 LG에 한 경기차로 뒤지게 됐다.
↑ 염경엽 감독이 선수단을 고루 칭찬했다. 사진(잠실)=옥영화 기자 |
김민성은 12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오현택을 상대로 볼카운트 1볼2스트라이크에서 5구째 117km짜리 커브를 타격 좌측 펜스를 넘기는 결승 홈런으로 연결했다. 시즌 10호. 5타수 1안타를 기록한 김민성은 결정적인 한 방을 때려냈다.
유한준은 2-5로 뒤진 9회 2사 1,2루에서 마무리 투수 이용찬을 상대로 볼카운트 2볼2스트라이크에서 5구째 127km짜리 포크볼을 타격해 좌측 펜스를 넘기는 비거리 110m짜리 홈런으로 연결했다. 시즌 16호 홈런. 넥센은 아웃 카운트 한 개를 남겨 놓고 기사회생했다.
이어 염 감독은 “오늘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7이닝을 무
송일수 두산 감독은 “선수들이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했지만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한 것이 아쉽다”고 말했다. 두산은 5-2로 앞선 9회 마무리 이용찬이 유한준에게 3점 홈런을 허용하며 어려운 경기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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