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LA다저스가 트레이드 시장 2라운드에서 선발을 보강했다.
다저스는 8일(한국시간) 필라델피아로부터 로베르토 에르난데스를 영입한다고 발표했다. 에르난데스는 필라델피아 구단이 웨이버를 한 상태였다. 다저스는 이에 대한 대가로 선수 2명(추후 발표) 혹은 현금을 주기로 했다.
에르난데스는 이번 시즌 필라델피아에서 23경기(선발 20경기)에 출전, 6승 8패 평균자책점 3.87을 기록했다. 121이닝을 던지며 탈삼진 75개, 볼넷 55개를 기록했다.
↑ LA다저스가 로베르토 에르난데스를 영입했다. 사진= 조미예 특파원 |
2012년 위장 신분이 발각된 그는 본명인 로베르토 에르난데스로 이름을 바꾼 뒤 다시 메이저리그 생활을 이어갔다. 2013년 탬파베이에서 뛰었
에르난데스의 영입으로 다저스는 약점으로 지적됐던 4~5선발 자리를 보강하게 됐다. 이는 최근 부진한 모습을 보인 댄 하렌과 조시 베켓 둘 중 한 명이 정리될 수도 있음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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