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비, 마이어 클래식 1R 단독 2위…시즌 2승 사냥 고~

[매경닷컴 MK스포츠 유서근 기자] 박인비(26.KB금융그룹)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신설대회인 마이어 클래식(총상금 150만 달러) 첫날 1타차 단독 2위에 오르며 시즌 2승 달성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박인비는 8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그랜드 래피즈의 블라이드필드 골프장(파71.6414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는 1개로 막고 버디 6개를 쓸어 담아 5언더파 66타를 쳤다.
이날 5타를 줄인 박인비는 6언더파 65타로 단독선두에 오른 산드라 갈(독일)에 1타 뒤진 단독 2위에 자리해 지난 6월 매뉴라이프 클래식 이후 2개월 만에 우승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 LPGA 투어 마이어 클래식 1라운드에서 단독 2위에 오른 박인비. 사진=MK스포츠 DB

페어웨이 적중률 84%와 그린 적중률 77%로 빼어난 샷 감을 자랑한 것은 물론 퍼트수 27개로 퍼트감이 되살아난 것이 상승세의 원동력이 됐다.
1번홀(파5)에서 시작한 박인비는 4번홀(파3)에서 첫 버디를 잡아낸 뒤 7, 8번홀에서 연속 버디에 성공하며 전반에 3타를 줄였다.
상승세를 탄 박인비는 11번홀(파5)에서 버디를 낚았지만 12번홀(파3) 보기로 맞바꾸며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하지만 15, 17번홀(이상 파4)에서 버디를 추가한 박인비는 5언더파 66타로 경기를 마쳤다.
뒤를 이어 양희영(25), 이일희(26.볼빅)이 4언더파 67타로 공동 4위에 올라 한국낭자군의 시즌 2승 사냥에 힘을 보탰다.
‘무서운 10대’인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7.캘러웨이)는 3언더파 68타로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 등과 함께 공동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세계랭킹 1위 스테이시 루이스(미국)는 1언더파 70타로 공동 21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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