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트윈스에게는 아직 35게임이 남아 있다"
시즌 초반 최하위에 머물렀던 LG트윈스가 전반기 막판 상승세를 후반기에게도 이어가며 4강 가능성을 높여가고 있다.
LG트윈스는 7일 현재 43승49패1무로 5위를 기록중이다. 6위 두산베어스와는 1경기차. 두산은 이날 경기에서 넥센에게 역전패 당했다.
반면 롯데 자이언츠와는 2.5게임차로 좁혔다.
LG트윈스가 갑자기 강해진 비결은 과연 무엇일까? 팀 타격과 홈런은 9개 구단 가운데 꼴찌다. LG는 팀 타율 2할8푼1리, 홈런 67개로 초라한 성적이다. 최하위 한화 이글스(타율 2할8푼7리 69홈런)보다 낮다.
야구 전문가들은 마운드의 힘과 뒷심을 꼽고 있다.
실제 팀 평균자책점은 4.81로 삼성(4.38)과 NC(4.39)에 이어 3위에 올라있다. 피홈런은 82개로 삼성(79개)에 이어 두 번째로 적게 허용했다. 또 피안타율도 2할7푼8리로 공동 2위(NC)다.
최근 한 번 찬스를 잡으면 놓치지 않는다. 특히 경기 후반부에 더 강하다. 승부를 뒤집는 역전극도 많아졌다. 5회 이후 불펜이 안정되면서 타격은 불을 뿜고 있다. 기록상으로도 LG는 5회와 7회 각각 60, 61타점으로 가장 많은 타점을 올
대표적인 예가 바로 7일 마산 NC전. LG는 4회까지 0-5로 뒤지고 있었다. 그러나 그 이후 9점을 몰아쳐 극적인 역전승을 만들었다.
'마운드의 힘' '뒷심' 이 두가지가 이어진다면 4강도 결코 불가능하지 않다는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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