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애너하임) 김재호 특파원] 같은 편 감독도, 적장도 모두 류현진의 호투를 칭찬했다.
류현진은 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의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LA에인절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류현진은 7이닝 2피안타 1볼넷 4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마운드를 내려갔다. 팀이 7-0으로 이기면서 시즌 13승을 기록했다. 투구 수는 100개, 평균자책점도 3.21로 내렸다.
↑ 돈 매팅리 감독이 이닝을 마치고 내려 온 류현진을 바라보고 있다. 사진(美 애너하임)= 조미예 특파원 |
특히 그는 “투구 수를 조절해가며 오래 경기를 끌고 갔다. 덕분에 다른 불펜 투수들이 휴식을 취할 수 있었다”며 J.P. 하웰, 브라이언 윌슨, 켄리 잰슨 등 필승조 불펜 자원들이 쉴 수 있는 상황을 만들어줬다고 평했다.
다저스는 이번 네 차례 시리즈에서 류현진을 비롯한 네 명의 선발 투수들이 모두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 이하)를 기록했다. 매팅리는 “선발들이 정말 좋았다. 그레인키도 좋았고, 커쇼는 초반에 고전했지만 안정됐다. 댄 하렌도 멋진 활약했고 류현진도 잘했다. 이 선수들은 늘 얘기하지
마이크 소시아 에인절스 감독은 류현진의 체인지업을 높이 칭찬했다. 그는 “패스트볼과 체인지업의 조합이 아주 좋았다”며 류현진의 투구를 평가했다. “스트라이크를 던지는 능력이 뛰어났다. 정말 좋았다”며 쉽게 건드릴 수 없는 투구였다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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