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스페인 라리가 FC 바르셀로나 공격수 루이스 수아레스(27·우루과이)가 국제축구연맹(FIFA) 징계 완화를 목적으로 스위스 로잔에 있는 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도착했다.
복수의 외신은 수아레스가 8일(한국시간) 택시를 타고 CAS 앞에 내렸으나 기자들의 질문에는 답변을 거절했다고 보도했다.
수아레스는 이탈리아와의 2014 브라질월드컵 D조 3차전(1-0승)에 중앙 공격수로 풀타임을 뛰었으나 상대 수비수 조르조 키엘리니(30·유벤투스)를 문 것에 대한 사후징계로 FIFA로부터 축구 활동 4개월 금지처분을 받았다. ‘축구 활동 금지’는 출전금지보다 강력한 징계로 FIFA 회원국 어떤 경기장에도 출입할 수 없어 훈련도 불가능하다.
영국 국영방송 BBC는 8일 “수아레스의 이번 제소를 돕는 법률팀은 징계를 2개월로 완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것이 성공하면 수아레스는 25일 오전 4시 엘체 CF와의 라리가 홈 개막전부터 출전할 수 있다.
법률팀 소속 변호사는 “축구 활동 4개월 금지라는 징계에는 반론을 펴기 쉽다”면서 “이는 축구선수의 기본권을 제한하고 있기 때문이다”고 논리를 설명했다.
CAS는 수아레스의 입장을 청취한 후 결론을 낸다. BBC는 “모든 절차가 8일(현지시간) 마무리될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 수아레스가 카메라의 시선을 받으면서 CAS로 입장하고 있다. 사진(스위스 로잔)=AFPBBNews=News1 |
↑ 택시를 타고 CAS 부근에서 내린 수아레스. 사진(스위스 로잔)=AFPBBNews=News1 |
↑ CAS에 입장하는 수아레스가 질문을 거절하고 있다. 사진(스위스 로잔)=AFPBBNews=News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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