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전성민 기자] 넥센 히어로즈 3번 타자 유한준(33)이 타선의 톱니바퀴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염경엽(46) 넥센 감독은 올 시즌 팀이 좋은 성적을 내는 주된 이유 중 하나로 유한준의 활약을 꼽았다.
넥센 히어로즈는 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15-10으로 이겼다. 3연승을 달린 2위 넥센은 56승37패1무가 됐다. 올 시즌 팀의 6번째 선발 전원 안타를 기록했다. 넥센은 올 시즌 막강한 공격력을 앞세워 상위권을 지키고 있다.
막강한 타선의 중심에는 유한준이 서있다. 염경엽 감독은 8일 “유한준이 3번 타선에서 잘해주는 것이 결정적이다. 유한준이 잘해주면서 1번부터 7번까지 끊기지 않고 타선이 잘 돌아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 유한준이 넥센 타선의 톱니바퀴 역할을 해주고 있다. 사진=MK스포츠 DB |
2014 시즌을 비 주전으로 시작한 유한준은 자신에게 찾아온 기회를 꽉 잡으며 주전으로 도약했다.
올 시즌 초반 넥센의 3번 타선은 고민거리였다. 지난 시즌까지 3번 타선에 섰던 이택근이 2번 타자로 변신함에 따라 새로운 타자가 필요했다.
시즌 초반 외국인 타자 비니 로티노가 3번 타순을 맡아 줄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기대에 전혀 미치지 못했다. 로티노는 올 시즌 3번 타자로 3타수에 들어서 무안타를 기록했다. 염경엽 감독의 시즌 초반 구상이 무너졌지만 유한준이 이를 다시 세웠다.
유한준은 올 시즌 개인 최고의 한 해를 보내고 있다. 유한준은 타율, 장타율, 출루율, 홈런에서 역대 최고의 기록을 달성했다.
비 시즌동안 웨이트 트레이닝을 체계적으로 한 유한준은 장타력을 끌어올리는데 성공했다. 유한준은 정교함에 장타력을 더하며 3번 타자의 역할을 충실히 해내고 있다.
류한준의 한 방은 영향가 또한 만점이다. 유한준은 올 시즌 결승타 9개를 쳐
4번 박병호와 5번 강정호 1번 서건창이 넥센 타선에서 두드러진 활약을 하고 있다. 이들 못지않게 3번 유한준이 팀에 기여하는 면이 크다. 유한준의 발전은 넥센의 전력 향상으로 직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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